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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매일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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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높으신 분들은 항상 이런 궁금증을 가질 것이다. 매일 거의 같은 양과 비슷한 음식을 동일한 시간에 먹는데도 불구하고 매일 같은 시간 측정을 해도 상당히 큰 폭으로 수치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우선 혈당을 상승 시키는 요인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음식이 아닌 다른 이유로도 혈당이 오를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혈당 상승 요인 6가지

1. 당과 탄수화물 섭취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

당과 탄수화물이 흡수되면 우리 몸의 당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 탄수화물의 경우 위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 속으로 들어가고,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포도당을 각 세포로 보내 에너지로 쓸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과다하게 탄수화물이 섭취되면 인슐린이 지나치게 분비되면서 결국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제대로 된 인슐린 분비가 어려워지고, 다시 체내 혈액 속 당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당뇨병이다. 따라서 설탕이나 쥬스와 같은 단순당은 물론 밀가루, 흰 쌀밥, 과자 등의 정제 탄수화물은 최대한 절제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2. 더운 날씨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체내 수분이 부족 해지는 탈수현상이 온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당의 당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고혈당이 올 수있다. 또한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시원한 다양한 음료들을 많이 찾게 된다. 특히 이런 음료들은 과일주스, 스무디, 수박화채 등 당이 높은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음식 조절이 어려워져 당이 더 올라 갈 수 있다. 

따라서 갈증이 나고 더울 때에는 시원한 냉수나 끓여서 식힌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좋고, 냉녹차나 레몬을 띄운 차가운 홍차도 좋다. 식사때는 시원한 미역 오이 냉국을 먹으면 공복감과 갈증을 함께 해소해 줄 수 있다. 

3. 수면 부족 

수면이 부족했던 다음날 아침에는 전날 먹은 저녁 식사가 평소와 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혈당 수치가 많이 높을 수가 있다. 이는 수면의 양과 질이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하면 우리 몸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저항성이 생기게된다. 그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수면 부족이 혈당을 올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은 늘어나 과식을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잦은 수면 부족은 비만이나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4. 수분 부족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수분 부족은 혈액 속 당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 혈당 수치를 올린다. 탈수 현상이 오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되, 당 성분이 많은 주스나 콜라 등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지만 특히 당뇨 환자에게는 특별히 더 관리해야 할 '독'이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그러한 스트레스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몸은 여러 호르몬들을 분비한다. 아드레날린, 스테로이드 호르몬, 성장 호르몬등이 그러한데, 이러한 호르몬들은 인슐린의 분비나 작용을 방해하여 혈당을 올린다. 이렇게 해서 올라간 혈당을 다시 내리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에 더 무리가 가게된다. 이러한 악순환은 결국 혈당 상승, 췌장 무리, 다시 혈당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 관리가 굉장이 중요하다. 

6. 운동 

식사 다음으로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운동이다. 유독 혈당이 높게 나왔다면 전날 혹은 당일 활동량이 평소보다 적진 않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활동량이 적어지는 겨울철에는 몸이 움추려 들어 실내에서도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므로 실외 운동을 건너뛰어야 한다면 실내 자전거, 물병 들기 등과 같은 간단한 근력 운동, 혹은 전신 스트레스칭을 숨이 살짝 차는 정도로 30분 이상 해 주어야 한다.  

혈당 체크의 중요성 

당뇨병 관리에 있어서 자가 혈당 체크는 매우 중요하다. 당 수치가 제대로 관리 되어야 당뇨병을 앓더라도 당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혈당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매일 측정하지 않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크고, 방치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급격한 고혈당 혹은 저혈당 증세가 찾아와 위험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매일 혈당을 체크하면서 스스로의 식습관, 생활 습관, 운동량 등을 함께 점검하고 필요시 경구 약물과 운동 요법, 인슐린 주사 등을 즉시 조치해며 그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의료진과의 상담시 이를 토대로 추후 치료법에 반영, 결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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