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명절이 다가왔다. 일 년에 두 번, 많으면 부모님 생신까지 포함해 서너 번 정도 고향에 찾아가니, 추운 겨울 눈이 많이 내리거나 비가 많이 오는 장마 기간에는 시골에 홀로 계신 부모님의 안전이 항상 걱정이다. 스마트폰을 갖고는 계시지만 거의 전화만 할 줄 아시니, 해당 지역에 눈이 많이 오거나 근처 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재난문자가 가더라도 이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타 지역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위험정보를 대신 발송하는 서비스인 '안전디딤돌' 앱에 대해 알아보자.
안전디딤돌 앱
안드로이드 폰 혹은 아이폰에서 쉽게 다운로드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안전디딤돌 앱을 찾아서 설치하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바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용 안전디딤돌 앱>
안전디딤돌 - Google Play 앱
국민들에게 맞춤형 재난안전서비스를 제공.
play.google.com
<iOS 아이폰용 안전디딤돌 앱>
안전디딤돌
‘안전디딤돌’은 정부대표 재난안전 포털앱으로 재난발생시 또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긴급재난문자, 재난뉴스 및 재난신고, 민방위대피소, 병
apps.apple.com
앱을 깔고 최초에 실행을 하면 재난문자 수신 동의 및 알림 설정에 대한 팝업창이 뜬다. 기존에 재난문자 수신 동의가 되어 있다면 앱 알림에 대해서만 허용 요청이 갈 것이다. 허용을 눌러야, 해당 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허용'으로 설정하자.
맨 우측 하단 오른쪽에 바퀴 '설정' 아이콘을 눌러서 지역 설정을 해 주도록 하자.
만약 앱 최초 실행시 알림 수신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아래와 같이 환경설정 메뉴에 다시 나오므로 여기서 수신 허용을 설정한다.
그런 다음, 수신지역 설정 메뉴를 클릭한 후, 전국 설정 혹은 원하는 지역 설정을 알림을 on/off 버튼으로 설정한다.
지역 설정시, 원하는 지역을 개수 제한 없이 설정 가능하다. 부모님 혹은 연로하신 친지, 조부모님이 사시는 곳 지역을 모두 설정하여 저장해 두면, 해당 지역의 재난, 사고 등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안전디딤돌 메뉴
대피소 조회
부모님이 사시는 타지역의 안전 재난 문자를 수신할 수 있는 기능 외에도, 원하는 지역의 대피소가 어디인지도 미리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인의 거주지 혹은 부모님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미리 확인해 두면, 대피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허둥대지 않고 바로 대피할 수 있다.
국민행동 요령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들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미리 어떠한 재난에 대해 어떤 대처를 해야하는지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은 생과 사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요즘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할 것 없이 화재, 지진, 홍수에 대한 안전 예방 훈련을 하고 있는 것처럼, 어른들도 이러한 가상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라도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는 있어야 한다. 수시로 앱에 나와있는 행동 요령들을 숙지해 두면 언젠가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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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자 설정을 해 두더라도 귀가 안 좋으시거나 눈이 어두우신 연로하신 부모님들께서는 문자를 봐도 빠르게 대응하시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멀리 사는 자식이나 조카가 부모님 거주 지역의 알림 문자를 대신 받아보도록 설정해 두면, 언제든지 현지 상황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문자 수신 후 부모님 혹은 해당 주소지 동사무소 등에 연락을 취해 빠르게 대처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