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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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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사과처럼 빨간데 속은 샛노란 과일은 무엇일까? 바로 미국 플로리다 남부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애플망고이다. 색이 예쁘고 당도도 뛰어나 최근 마트나 온라인 마켓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는 애플망고는 우리나라 제주도 통영, 고흥에서도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원래 '애플망고'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부르던 이름이며, Irwin(어원)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Irwin과 비슷한 발음의 한자어를 따와, '아이원(愛文)'이라고 부른다. 애플망고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며, 애플망고의 종류, 그리고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자. 

애플망고의 종류  

  • 타이눙 애플망고 - 대만이 원산지이며, 꼬지 부분이 붉고 대체로 진노랑이 감도는 애플망고다. 이파리가 작으며 병충해에 강하며 다수확 품종이다. 접을 붙인 때로부터 2년째에 열매를 맺기 시작하며 4월 말에서 5월 초에 익는다. 나무당 5-10킬로의 망고가 열리며 당도는 18-20 브릭스로 향기로우며 매우 달콤하다. 과실중량은 150g ~200g으로 작다. 
  • 홍징룽 귀페이 애플망고 - 타이눙 애플망고는 작아서 난쟁이라는 별명을 얻은 반면, 이 홍징룽은 예뻐서 귀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접을 붙인 4~5년째 20~30킬로의 열매가 달린다. 과실중량은 200~500g이며 당도는 14-18 브릭스로 타이룽보다는 떨어지지만 과육의 섬유질 함량이 적다. 
  • r2 e2 애플망고 - 호주망고의 대명사 중 하나이다. 6~7월경에 익으면 과실은 500g ~1kg으로 크고 둥글며, 섬유질이 없고 당도는 18 브릭스다. 
  • 포시즌허니 애플망고 - 북부 하이부시와 로우부시의 교배종이다. 사계절 내내 열리는 품종으로 과실중량은 200~300g 이며 노란색으로 익으며, 당도는 좀 떨어지는 16 브릭스이며 향기는 매우 좋다. 
  • 케이트 애플망고 - 제주도에서 다소 재배하고 있는 미국이 원산지인 품종이다. 나무는 중간크기로 자라며 다른 품종에 비해 바람과 추위에 강하다. 과실중량은 보통 600~800g으로 다소 크며, 간혹 1.3킬로에 달하는 왕망고가 열리기도 한다. 모든 망고가 그렇듯 현지의 생육조건에 따라 당도가 다르지만, 보통 15-17 브릭스이다. 

애플망고 구입요령 

1. 수입산 보다는 국내산 애플망고를 선택하라. 

외국에서 수입되는 애플망고는 현지에서 먹는 망고의 신선함과 달콤한 향을 기대하기 어렵다. 수입 유통 과정에서 과일이 상하지 않도록 단단한 상태에서 수확하여 유통되며, 그 과정에서 후숙 되기 때문에 나무에 매달린 상태에서 무르익으면서 익는 국내선 망고에 비해 단맛과 향기가 덜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입 망고는 해외 병해충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검역 단계에서 살균 고온 처리를 하는데, 이 때 망고의 내부가 갈변되거나, 과육에 바람이 든 것 같은 구멍인 에어포켓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애플 망고 속 에어포켓이 심하게 있는 모습
망고 속 에어포켓

국산 애플망고는 제주도는 물론, 경남 함안, 전북 전주, 전남 진도 등 다양한 곳에서 재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당도가 가장 높은 7월에 구매하여 섭취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제철에 검색창에 '국내산 애플망고'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베트남산 망고에서 기준치의 8배가 넘는 살충제가 발견되어 유통이 즉각 금지되고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또한 필리핀산 망고 등 수입산 과일에서 다량의 농약이 자주 발견되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기사를 검색하고 수입처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이렇게 생긴 망고를 선택하라. 

  • 애플망고는 검은 반점이 없으면서도 매끈하고 깨끗한 것을 고르는데, 붉은색이 많을수록 단맛이 더 많다.
  • 껍질이 탱탱하고 매끈하면서도 윤기가 나고, 꼭지부분이 두껍고 둥글며, 진액이 흐르고 특유의 진한 향이 풍부하게 풍기는 것이 좋다. 
  • 애플망고는 노랑, 빨강, 초록이 있는데 색깔이 진할수록 좋다.  
  • 덜 익은 것은 푸르고 붉은 빛을 내며, 잘 익은 것은 붉고 노란빛이 난다. 

애플망고가 빨갛게 아주 잘 익어서 상자 안에 담겨져 있다.
맛있는 애플망고는 색이 선명하다.

애플망고 보관요령

  • 애플망고는 수확한 뒤에 저장 기간이 다른 과일에 비해 매우 짧기 때문에 보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제품을 받았을 때 손으로 살짝 눌러보고, 가장 말랑한 과일을 먼저 먹는다. 
  • 단단한 느낌이 있는 과일은 말랑해 질 때까지 서늘한 곳에 보관 후에 말랑하게 숙성된 후에는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 상온 보관 하더가 바나나에 생기는 것처럼 '슈가스폿'인 검은 점이 생기면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 냉장 보관하면 며칠간은 보관할 수 있지만 오래 보관은 힘들다. 이때 썰어서 냉동 보관하면 쉐이크나 빙수 같은 시원한 음료를 오래 두고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애플망고의 영양 성분 

에너지 (Kcal) 49
수분 (g) 86.1
단백질(g) 0.5
탄수화물(g) 13.2
총식이섬유(g) 0.6
무기질(mg) 칼슘 6
10
0.2
칼륨 59
나트륨 2
비타민 Retinol Equivalent(RE) 28
베타카로틴(㎍) 166
B1(mg) 0.08
B2(mg) 0.05
나이아신(mg) 0.1
C (mg) 28
  • 당도는 매우 높으나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 비타민 A가 많고 비타민 B1, B2, C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 인, 철, 마그네슙 등의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 피로해소와 손상된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 
  • 야맹증 완화, 시력 향상, 동맥경화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 심장질환이나 빈혈에 좋고,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 

애플 망고 먹는 법 

애플망고는 생으로 먹거나 주스, 젤리, 아이스크림 재료나 화채로 먹는다. 생으로 먹을 때에는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많다 보니 쉽게 물러져, 껍질을 벗길 때 신경을 써야 한다. 애플망고는 중간에 납작한 씨가 있기 때문에 씨를 기준으로 세로로 3 등분해서 스푼으로 떠먹거나, 반으로 자른 망고를 가로세로로 살짝 칼집을 낸 후 애플망고 속살이 드러나다로 살짝 뒤집어 눌러서 벌집모양으로 만든 후 먹으면 된다. 

먹기 좋게 벌집 모양으로 잘라 놓은 애플망고
망고를 벌집모양으로 잘라 먹으면 편하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애플망고.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가급적 수입산 보다는 국산을 먹는 것이 좋고,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되는 일이 많으니 꼼꼼하게 확인 후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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